[앵커]<br />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파운드화가 연일 떨어지고 영국 부동산 시장도 직격탄을 맞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'브렉시트'발 충격이 어디까지 확산할지 관심인데, 유럽 내 다른 국가들에 연쇄 작용을 일으켜 당분간 세계 경제에도 상당한 불안 요소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영국 국민의 '유럽연합 탈퇴'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요동치면서 10거래일 만에 13% 가까이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31년 만의 최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앞으로의 전망도 비관적입니다.<br /><br />[데이비드 로드리게즈 / 데일리FX 선임 전략가 : 오는 9월 영국의 신임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는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이는 파운드화 급락을 폭락을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영국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부동산 시장도 뒤흔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부동산 펀드에서 자금을 빼려는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른바 '펀드런' 조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부동산 펀드의 70% 가까이가 환매를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부동산 시장의 큰손인 외국인 투자자들도 파운드화 가치 하락으로 앞다퉈 부동산 매각에 나서 부동산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부동산 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실물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발등에 불이 떨어진 영국 정부는 각 금융 기관 차원의 시장 안정화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준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 확대 등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, 당국은 국내외 불안 심리를 가라앉히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조지 오즈번 / 영국 재무장관 : 은행들은 추가적인 조치를 요구하지 않고 있습니다. 오히려 자본과 유동성이 튼튼하다고 알려 왔습니다.]<br /><br />부동산 시장의 충격은 영국을 넘어 경제가 취약한 다른 유럽 국가들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큰 위기를 겪었던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들이 유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이는 곧 유럽연합 전체의 경제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는 복병입니다.<br /><br />'브렉시트'발 충격이 2008년 금융위기만큼이나 심각한 경기 불황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, 세계 경제에 중기적으로 불안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0901230890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